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하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남해안 일대는 일본에 상륙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시속 45~65㎞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은 시속 100㎞ 전후의 강풍이 예보돼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겠으나 오전에는 다소 춥겠다.
이날 주요 도시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대전 11도 △청주 11도 △대구 12도 △광주 13도 △전주 11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백령 13도 △울릉·독도 13도 등으로 예보됐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2도 △강릉 19도 △대전 22도 △청주 22도 △대구 22도 △광주 23도 △전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2도 △백령 19도 △울릉·독도 17도 등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다소 높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전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시속 35~65㎞의 강풍과 함께 파도의 높이도 2~5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도쿄 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74㎞/h로,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 하기비스는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삿포로 동쪽 약 79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