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일요일인 13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단 강원과 경상,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하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남해안 일대는 일본에 상륙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시속 45~65㎞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은 시속 100㎞ 전후의 강풍이 예보돼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겠으나 오전에는 다소 춥겠다.

이날 주요 도시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대전 11도 △청주 11도 △대구 12도 △광주 13도 △전주 11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백령 13도 △울릉·독도 13도 등으로 예보됐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2도 △강릉 19도 △대전 22도 △청주 22도 △대구 22도 △광주 23도 △전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2도 △백령 19도 △울릉·독도 17도 등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다소 높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전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시속 35~65㎞의 강풍과 함께 파도의 높이도 2~5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도쿄 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74㎞/h로,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 하기비스는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삿포로 동쪽 약 79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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