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쪽 고기압과 태풍 사이의 큰 기압 차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1일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11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 접근하고 있는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는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하기비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륙 고기압과 강한 열대 저기압인 태풍 사이에 큰 기압 차이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 강원 영동에 초속 10∼14m(시속 35∼50㎞)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12일부터는 이들 지역에 초속 12∼18m(시속 45∼6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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