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5.7% 인상 등 합의

7일 오후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의 파업이 노사간 합의에 이르면서 이틀 만에 종료됐다.

9호선운영부문(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은 노조와 9일 오후 1시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된 파업은 이틀 만에 마무리됐다.

당초 노조는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사측과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펼쳤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에 인력 충원과 호봉제 도입 등을 요구해왔다.

노사는 파업 돌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벌였다. 이날도 오전부터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벌인 결과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올해 기본급을 지난해보다 5.7% 인상하기로 하고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호선 2·3단계 구간은 현재 평소와 같이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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