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관별 범죄자 인원을 현원으로 나눈 비율로 국토부가 많아"

사진=유토미이지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3000여명의 국가공무원 중 경찰청 소속이 절반에 다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에게 제출한 ‘2018년도 공무원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은 총 33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찰청 소속 공무원은 1640명(48.9%)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강간 범죄의 경우 23건 중 18건(78.3%), 협박 범죄는 47건 중 30건(63.8%)이 경찰청 소속 공무원에 의해 행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 다음으로 범죄를 많이 저지른 부처는 법무부가 304명(9%), 교육부가 280명(8.3%)으로 파악됐다.

이번 자료에 대해 경찰청은 “(자료는) 기관별 단순 범죄자 인원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경찰은 다른 부처 대비 인원이 많아 현원 대비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기관별 범죄자 인원을 현원으로 나눈 비율로 국토부(1.8%), 소방청·통일부·해양수산부(1.5%), 법무부(1.4%), 경찰청(1.3%) 순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