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돼 강원영동, 경북북부내륙, 경상동해안에는 한때 비가 내리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상 일부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북부 20~60㎜ △강원영동남부 10~40㎜ △경기내륙·강원영서·경북북부내륙·경북동해안 5~20㎜ △충북북부, 경남동해안 5㎜ 미만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단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돼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요 도시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청주 19도 △대구 19도 △광주 18도 △전주 18도 △부산 20도 △제주 20도 △백령 14도 △울릉·독도 28도 등으로 예보됐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3도 △청주 23도 △대구 26도 △광주 21도 △전주 22도 △부산 26도 △제주 22도 △백령 16도 △울릉·독도 19도 등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남해 먼바다 최고 4.0m, 남해 먼바다 최고 5.0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