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쓰고 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 사진=데일리한국DB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토요일인 5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돼 강원영동, 경북북부내륙, 경상동해안에는 한때 비가 내리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상 일부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북부 20~60㎜ △강원영동남부 10~40㎜ △경기내륙·강원영서·경북북부내륙·경북동해안 5~20㎜ △충북북부, 경남동해안 5㎜ 미만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단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돼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요 도시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청주 19도 △대구 19도 △광주 18도 △전주 18도 △부산 20도 △제주 20도 △백령 14도 △울릉·독도 28도 등으로 예보됐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3도 △청주 23도 △대구 26도 △광주 21도 △전주 22도 △부산 26도 △제주 22도 △백령 16도 △울릉·독도 19도 등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남해 먼바다 최고 4.0m, 남해 먼바다 최고 5.0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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