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80회 링크…“조국 가족이 볼까 끔찍하다”

소설가 공지영(왼쪽)과 방송인 김어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소설가 공지영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 이어 방송인 김어준을 향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공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을 링크하고 “조국 장관과 그 가족분들이 (이 영상을) 보실까 끔찍하다”며 “(김씨는) 언론계의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공씨는 이후 김씨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비난 댓글을 달자 “가끔 제가 믿는 하느님도 비판하는데, (김씨는 비판하면) 안 되나”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7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80회에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다고 해도) 왜 장관이 사퇴를 하느냐. 오히려 (조 장관은) ‘부인, 감옥에서 좀 지내게. 나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바쁘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끝난 뒤 밖에서 보세’라고 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한편 공씨는 지난달 23일에도 조국 장관의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에 반발해 탈당 의사를 밝힌 진중권 교수를 향해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며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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