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동안 제주 최대 600mm 폭우
기상청은 “30일 15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이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쪽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미탁’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시속 126km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10월 1일 새벽에 대만을 지나 2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3일에는 대구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4일에는 독도를 지나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미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데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 이동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300mm며 제주 산지 일부에는 600mm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이어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은 100~200mm, 중부지방은 30~80mm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일 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충청도 등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3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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