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암매장 사건 재수사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3대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성서 와룡산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5명이 11년 만에 유골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이들은 당시 도롱뇽 알을 찾으러 산으로 갔다 실종됐다.

경찰 등은 실종 당시 연인원 32만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이후 11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마을에서 약 3.5km 떨어진 와룡산 4부 능선에서 모두 유골이 된채 발견됐다.

시신 부검 결과 타살로 추정됐지만 범인이나 범행 동기 등을 찾지 못했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돼 현재는 내사 중지 상태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유골 발굴 현장을 찾은 뒤 "큰 책임감을 갖고 하루 빨리 범인을 찾겠다"라며 재수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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