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성 본사·자회사 IFM 前대표 자택 등 압수수색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검사와의 대화를 마친 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투자 중심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주변 인물을 20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장관 5촌 조카가 실소유주로 지목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애초 익성을 코스닥시장에 상장 시켜 차익을 실현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익성 본사와 이모 회장, 이모 부사장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압수수색에는 익성의 자회사인 2차 전지 음극재 업체 IFM의 김모 전 대표도 포함됐다. 김 대표는 익성에서 2차 전지 관련 연구원으로 일하다 IFM을 설립했다.

IFM에는 조 장관 가족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조 장관 가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금을 넣었다. 코링크는 여기에 10억원을 더해 총 24억원가량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웰스씨앤티는 이 중 13억원을 IFM에 재투자했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듬해 1월엔 익성 3대 주주에 올랐다.

특히 이번 검찰 조사에서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는 “익성에 대한 납품을 늘리면서 궁극적으로는 합병을 추진하고, 익성이 상장되면 상장 차익을 공유하는 '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 부인 정교수는 코링크 투자사 더블유에프엠(WFM)에서 영어교육 사업 관련 자문료로 매월 2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씨가 WFM에서 횡령한 자금 10억원이 정 교수 측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포착했다.

익성을 중심으로 WFM, IFM, 사모펀드에 투자한 조국 장관 가족의 이해관계가 엮인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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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9/20 14:46:53 수정시간 : 2019/09/20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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