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지 의정부지검…간부급 검사 제외한 40세 이하 검사·직원 40여명 참석

조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이동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위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사·직원들과의 대화’ 첫 방문지인 경기 의정부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검사분들과 직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검찰개혁 내용이든,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든, 주제에 제한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할 수 있도록 일체의 상사분들의 배석 없이 얘기를 듣고 그 얘기를 추후에 취합해 이후 과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대화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40세 이하 검사와 직원들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참석자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의정부지검에서)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부급 검사들은 모두 제외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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