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래퍼 노엘)씨. 사진=노엘 공식사이트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과 관련해 필요하면 장씨를 추가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씨의 음주운전 등과 관련해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분석이 끝난 뒤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장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휴대전화 분석이나 추가 수사하는 부분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론 낼 것”이라고 했다.

장씨는 이달 7일 오전 2∼3시 사이에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장씨를 상대로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벌인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로 피해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에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장씨는 경찰 조사 중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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