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수입 100억 돌파 '톱3': 서울대 132억1783만원-성균관대 124억5523만원-고려대 105억4070만원

이전건수 상위권에는 충북대(2위), 충남대(3위), 부산대(6위), 강원대(7위) 등 지역 거점지역 국립대 강세

2016∼2018년 기술이전 수입료 순위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국내 대학들이 매년 수십건의 연구개발(R&D)을 통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업 등으로 이전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6∼2018년 대학 기술 이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132억1783만원으로 수입료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균관대 124억5523만원, 고려대 105억4070만원으로 기술이전 수입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3개 대학이 '톱3'에 올랐다. 이어 경희대 92억7452만원, 포항공대가 85억578만원 순으로 4,5위를 차지했다.

기술 이전 건수의 경우 성균관대가 38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충북대 381건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충남대 352건, 서울대 320건, 고려대 314건, 부산대 294건, 강원대 287건 등의 순으로 3~7위권에 랭크됐다.

기술이전 수입의 경우 수도권 소재 대학의 선전이 눈에 띄었으며, 기술이전 건수의 경우 지역 거점 국립대의 강세가 돋보였다.

대학의 기술이전 실적은 현재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이전 건수나 수입료를 통해 해당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현장 실용성을 평가할 수 있다.

김규한 의원은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 결과가 기업의 생산성으로 연결되고 산업으로 축적되는 체계가 구축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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