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검찰이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를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씨를 오전 검찰청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중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전날 새벽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시도했지만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괌에서 귀국한 조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시작했다. 조씨에 대한 첫날 조사는 14일 자정을 넘겨 이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코링크 설립 당시 신용불량자였던 조씨는 실소유자로 나서는 대신 '바지사장'을 내세우고선 의사 결정을 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 손아래처남과 두 자녀 등 6명은 블루코어밸류업에 14억원을 투자했다. 처남은 코링크에 5억원의 지분 투자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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