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4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승용차)은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5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이다.

반면 △대전→서울 3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50분 △목포→서울 6시간40분 △부산→서울 6시간30분 △울산→서울 6시간20분 △대구→서울 5시간30분 △강릉→서울 3시간50분 등이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515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1시까지 109만대(21.2%)가 도로를 이용했다. 앞으로 406만대가 고속도로를 더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부, 중부, 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정체는 오후 4시~6시쯤 절정에 이르다 오는 15일 오전 3~4시쯤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보됐다.

고속도로 교통 상황과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날 밤 자정(밤 12시)까지 면제된다. 자정 전에 진입, 15일 진출하는 차량의 통행료도 면제된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뿐 아니라 인천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 등에서도 시행된다.

하지만 면제라고 하더라도 하이패스 외 현금이나 카드로 톨게이트를 나간다면 통행권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료도로의 면제 판단 여부는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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