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조은정 기자 new@hankooki.com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검찰이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조 씨를 체포, 검찰에 송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씨는 조국 장관의 가족과 인척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업체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제 소유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조국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사모펀드 의혹이 제기된 지난달 말 해외로 출국했었다.

검찰은 조국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7월 이후 조 씨가 사모펀드에 각종 투자를 받아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등 정부 주력사업에 투자한 정황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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