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많은 국민 서울 방문 예상…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등 비상상황 대비
  • 서울시청. 사진=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에 성묘 인원 약 12만명과 차량 3만5000여대가 움직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을 맞아 12~15일 소외계층에게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이 지원하고, 성묘객들을 위한 셔틀버스 등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과 성묘객 편의 제공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연휴 중 한부모 가정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소외계층 10만 세대에는 냉동 닭과 한돈 등 신선식품과 쌀, 라면 등 식료품이 지원된다.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를 통해 송편과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특별 선물도 제공된다. 홀몸 어르신 3만여명 전원에게는 연휴 동안 하루 1번 이상 안부 전화를 걸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방지한다.

추석에도 고향에 가기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 6400여명에게는 노숙인 시설에서 합동 차례상을 진행하고 무료 급식도 제공한다.

또한 시는 시립 장사시설 내에 부설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용미리 1·2 묘지와 버스 정류장을 오가는 버스를 운행하는 등 성묘객들을 위한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각 자치구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서울시 각 자치구도 추석 연휴 기간에 나눔 행사 및 안전사고 대비책 마련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마포구는 구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안전 △교통 △나눔 △편의 △물가 등 5대 분야를 확정시키고 비상상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마포구 종합상황실은 11일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휴 다음날인 16일까지 운영된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일일·수시 상황보고 체계를 가동한다.

구는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구역별 담당, 현장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자들이 근무에 나선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객 수송을 위한 차량 소통과 교통 지도, 대중교통 소통 원활화 대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연휴 기간 중 각 분야에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랑구의 경우 추석을 맞아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에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민안전확보 △구민불편해소 △취약계층지원 △명절물가 안정 △공직기강확립 등 5개 분야 22개 단위사업을 마련, 5개반 총 504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한다.

우선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건·사고 및 화재 등 재난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193개소, 전통시장·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25개소, 가스·유류 공급시설 85개소, 교량·옹벽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된다. 구는 집중 호우, 태풍 등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유지한다.

  • 지난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추석맞이 대청소에 참석해 동네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아울러 동북권 사통팔달의 지역인 동대문구도 귀성객들로 붐비는 청량리역 주변 승차 거부 택시 및 불법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동시장, 청과물시장 등 시장이 모여있는 청량리 일대에서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가대책상황실 및 특별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추석 연휴 동안 운영한다. 사과, 배, 달걀, 밤, 배추 등 추석 성수품 가격 조사를 시작으로 개인서비스요금업소, 가격표시제 점검 및 담합을 포함한 불법 상거래 행위에 대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서초구는 추석 연휴 기간인 응급환자와 일반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당직의료기관 16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62곳을 지정·운영해, 진료 공백 방지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용산구는 민·관·기업 등이 모여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용산구 관계자에 따르면 따뜻한 명절을 위해 관내 기업과 주민은 따뜻한 손길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과 공무원도 나눔에 동참해, 구청사 내 설치한 기부함에 라면, 샴푸, 치약 등 물건을 가득 채워졌다. 또한 구 관내 기업인 오리온이 지난 9일 초코파이, 포카칩, 초코칩쿠키 등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은 푸드마켓·뱅크를 거쳐 연휴 중 저소득층 명절 선물로 전달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기부나눔 캠페인, 합동 차례상 차리기 등 행사를 벌인다”며 “구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악구는 추석 연휴 불법주정차 문의가 급증하는 만큼 24시간 민원처리반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및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및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호우에 대비한 하수 시설물 순찰점검 및 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하는 등 풍수해 대책도 시행한다.

아울러 송파구와 동작구는 추석을 맞아 공영·거주자우선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무료개방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파구는 공영주차장 7개소, 학교 주차시설 17개소를 무료로 개방해 연휴 기간 주·정차 불편을 줄인다.

동작구는 △구 본청 부설 △보라매공원 동문 △보라매병원 앞 △동작갯마을 등 지역내 공영주차장 4개소와 거주자우선주차장 115개소 및 일부 학교 주차시설을 개방해 지역을 찾는 손님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 자치구는 공통으로 추석 연휴인 12~14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의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미화원 휴무에 따라 배출을 제한한다. 이 기간에는 쓰레기 수거가 중지되므로 가정과 사업장의 쓰레기 배출을 자제해야 한다.

기자소개 주현태 기자 다른기사보기
올해의 차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9/09/12 05:05:05 수정시간 : 2019/09/12 05:05:05
데일리한국 5줄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