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0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질환 관련 진료를 받은 뒤 병원을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는다.

법무부는 "최근 서울 소재 외부병원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좌측 어깨 부위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과 박 전 대통령 의사를 고려해 입원한 뒤 수술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법무부는 "구치소 소속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 진료, 외부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치료에 최선을 다했으나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 등 지병악화로 외부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대법원은 뇌물 혐의를 분리 선고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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