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 터미널. 자료=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시외버스 예매·발권 전산망이 일부 마비되면서 고향행 티켓을 사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시외버스 예매를 지원하는 전산망에 서버 과부하가 발생하며 예매·발권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외버스 예매·발권을 위한 앱(app)이나 인터넷 사이트인 △시외버스모바일 △버스타고 △고속버스모바일 등 총 3개 가운데 2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터미널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시외버스모바일'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예매 기능이 복구됐지만, 오후 5시 기준 시스템이 불안정한 상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운송사업자들이 운영하는 '버스타고'는 여전히 예매·발권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외버스모바일과 버스타고 전산망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데, 짧은 시간에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산망을 최대한 빨리 복구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돌려놓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요금소부터 전국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광주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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