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은 한혜인 감독 '보폼이'와 신하연 감독 '덕산신구대피소' 수상

쓰레기 덕후 소셜클럽(다큐, 40분).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유혜민 감독(27)의 '쓰레기 덕후 소셜클럽'이 제2회 환경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혜인 감독(28)의 '보폼이'와 신하연 감독(24)의 '덕산신구대피소'가 받았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상 수상작인 '쓰레기 덕후 소셜클럽'은 환경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 이후 플라스틱과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을 담은 40분 분량의 사실기록(다큐멘터리) 영화다.

플라스틱 대안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직접 케냐, 인도에 가서 이를 확인하고 우리나라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지브이(CGV)압구정 영화관에서 거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영화 공모전은 청년 영화인들의 환경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영화를 통해 국민들의 환경의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은 1차 시나리오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3편의 영화를 선정하고, 선정작에 대해서는 각 1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122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환경부는 이중 8편의 작품을 선정해 2차 면접 심사를 거친 뒤에 3편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3편의 영화에 대해서는 제작비 지원과 함께 심사위원의 자문(멘토링)이 제공됐다.

환경부는 이날 시상식과 함께 시사회를 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오후 7시 씨지브이(CGV)세종, 10월 11일 오후 7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추가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환경교육기관, 지자체 등 공공 목적의 상영 요청에 대해서는 무료로 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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