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제1회 평창농악축제 열려 …전국 농악경연대회 진행,
평창송어·메밀막국수·대관령한우 ·감자 옥수수도 맛볼 수 있어

[평창=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올림픽과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제1회 평창농악축제가 5일(목)부터 8일(일)까지 평창 관문인 평창 IC(구 장평 IC)가 있는 용평면 일대에서 개최된다.

4일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군 용평면 지역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평창둔전평농악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농악을 지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농악전용공연장인 ‘전통민속상설 공연장’을 용평면 장평리에 건립했다.

이번 농악축제에는 전국농악 초청공연(6개 팀), 신명 울림 전국 농악 경연대회(10개 팀), 북청사자놀이 공연 등이 열린다.

이와함께 둔전평 농악놀이(용평면)를 비롯, 황병산 사냥놀이(대관령면)와 대방놀이(대화면), 삼베 삼굿 놀이(방림면), 메밀 도리깨질 소리(봉평면). 평창아라리(미탄면), 목도소리(진부면) 등 평창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통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농악체험과 짚풀공예, 새끼꼬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이 지역의 대표적 제철 농산물인 감자와 옥수수 맛을 볼 수 있다. 또 고랭지에서 자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대관령한우와 메밀 막국수, 계방산 평창 송어회 역시 관람객에게는 지나칠 수 없는 음식이다.

축제 기간에는 또 이은미 임화숙 최명순 허윤정 등 이 지역 여성 사진작가들의 사진 전시회도 공연장 3층에 마련한 ‘갤러리 용평’에서 개최된다. 사진 전시회는 26일까지 3주간 펼쳐지며, 황화 코스모스와 과꽃 등 지난 10년간의 용평면 가을을 담았다.

이용섭 용평면장은 “평화의 상징 평창의 관문 용평에서 우리 전통의 진수와 함께 맑고 깨끗한 자연, 이 지역 제철 특산물과 음식을 맛보길 권유한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주차장도 완비돼 있으나 온실가스줄이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KTX와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농악축제에 가기 위한 대중 교통수단은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장평까지 있으며,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KTX는 청량리역에서 승차해 KTX 평창역에서 하차한 뒤 농촌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KTX는 4명 단체의 경우 편도 5만원(왕복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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