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4일 제9강, 제10강 연속 강연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9월 3~4일 이틀간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2명의 석학을 초청해 해외 석학 초청 강좌를 연다.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9월 3~4일 이틀간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2명의 석학을 초청해 해외 석학 초청 강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3일 오전 10시 경성대 12호관 301호에서는 미카엘 래크너(Michael Lackner) 독일 에를랑겐 뉘른베르크대 교수가 ‘뜻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다-송원유학과 표를 통한 의미 전달’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미카엘 래크너 교수는 전통적인 방법에 벗어나 송·원나라 시기 도표 분석을 통해서 중국 문법이 비록 장기간 독립적인 이론 체계나 이념상의 명확성은 없었지만 남송시기부터 중국어 문법의 특징에 대해 시각적인 제어를 시도했음을 밝히고 어법학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연구를 시도한다.

이어 9월 4일 오후 1시 30분 경성대 22호관 누리소강당에서는 독일 에를랑겐 뉘른베르크 지역의 공자학원의 원장 쉬이엔 박사가 문화 전파 연구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을 알고 적을 안다: 중국문화의 서양 전파 전략 탐색’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쉬이엔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서양에서 동양 문화를 전파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각종 문제에 대해 독일 공자학원 운영상의 경험을 실례로 들면서 동양 문화의 서양 전파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전통적인 연구 방법론에 익숙한 한국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학들의 색다른 시각과 연구 방법, 주제를 향한 연구 열정 등은 관련 분야의 많은 학자들과 후학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의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는 인문한국플러스(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의 석학 초청 강좌로 해외 석학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얻기 위해 한자문화 관련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해 매월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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