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급이상 공무원 246명 대상으로 내부 12개 항목, 외부 8개 항목 평가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경기도는 도 소속 고위공무원 청렴도가 평균 9.32점(10점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32점에 비해 0.07점 하락한 수치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부 전문조사기관(와우 서베이)에 의뢰해 4급 이상 도 소속 고위공직자 246명(실·국장급 37명.과장급 209명)에 대한 ‘2019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는 상급자, 동료, 하급자 등 내부평가단 6536명(85%)과 도 정책고객으로 구성된 외부평가단 2137명(15%) 등 총 8673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두 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한 후 종합점수를 산출했다.

내부평가단은 ‘금품·향응·편의 요구 및 수수’(9.53점)과 ‘업무추진비 등의 사적사용 및 목적 외 사용’(9.47점)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업무처리의 투명성’(9.15점), ‘지연·학연·혈연 등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9.11점), ‘화합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8.94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평가단은 ‘부정청탁에 따른 업무처리’(9.75), ‘부당한 요구·영향력 행사’(9.68점) 항목은 높게 평가한 반면, ‘정보공개 투명성’(9.25점), ‘반부패·청렴수준 향상 노력’(9.36점) 문항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이번에는 ‘조직문화 청렴도 인식도 조사’도 처음 실시됐다. 평가결과 내부 종합점수는 8.80점, 외부 종합점수는 8.31점으로 최종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개인별 평가결과를 조사기관을 통해 개별 통보함으로써 자기관리를 실시하도록 하고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솔선수범도 유도할 계획”이라며 “또 청렴인식도 조사결과는 경기도청 조직문화 개선자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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