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오산시, 문화도시로 확장한다

2019 문화도시 지정 위한 행정지원 협약식 모습. 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오산시는 20일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2019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행정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 당사자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송영만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과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 및 오산시 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렬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간 오산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오산시가 2019년 문화도시 예비도시 공모에 신청하면서 실무적인 지원과 협업을 위해 오산시,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실무차원의 협약체결에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에 신청한 오산시를 광역적 차원에서 지원과 협업을 약속하기 위한 지자체 대표자간 협약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산시는 지난 6월에 교육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배움을 넘어선 감동이라는 모티브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이목을 모은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교육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오산시의 도전에 응원과 함께 광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의 응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교육과 문화를 통해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선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장 이동렬 교수는 “오산시는 문화도시의 하드코어로 활용할 수 있는 유형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추진동력을 가질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시민의 열정과 관심과 참여였고 오산시의 가장 큰 강점은 시민들이 문화도시 지정을 열망하는 그 갈증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는 오는 22일 문화도시 비전 선포식과 시민포럼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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