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68개 사업 추진, 2603명에 일자리 지원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12개 청년일자리 사업에 국비 12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313개의 청년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청년일자리를 직접 설계·시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올해 초 총 5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5억원을 확보, 2290명의 청년에게 직접일자리와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추가 확보된 국비 12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287억 원(국비 127억원, 시비 131억원, 기업부담 29억원)을 투입해 63개 사업을 추진해 2603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돼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은 부산의 지역특화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청년들이 요구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지향하고 있다.

추가 일자리 사업에는 △지역청년들이 차세대 유망산업인 뷰티산업 분야에서 신사업 연구개발 및 기획, 마케팅, 유통 등을 배울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뷰티(B-beauty) 차세대 청년일자리 육성 프로젝트(25명)’ △최근 블록체인 특구지정과 핀테크허브센터 개소 등과 연계해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보통신기술(IT)·금융 분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BIFC 핀테크허브센터 청년일자리 사업(30명), △지역특화산업인 신발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신발 스타트업 청년 슈잡(14명)’, △고졸 취업 및 근속을 위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성화고 맞춤형 행복잡(JOB), 드림사업(60명)’, △지역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 연구개발 맞춤형 선도인력 창출 지원사업(20명)’ 등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환 시 성장전략국장은 “7월 부산지역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 청년층 취업자 수가 2만3000명 증가하고 30대 취업자 수도 1만 명 늘어났다”며 “이는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중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견인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부산지역에 특화된 ‘부산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산이 청년 유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부산지역 거주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및 기업은 부산시 홈페이지, 구·군 홈페이지, 부산일자리정보망, 청년정책플랫폼 등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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