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개 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 부분으로 8∼9개 층에 걸쳐 5㎝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시는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2라인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대피시켰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밀 안전진단을 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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