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최고 300㎜ 이상, 경남 해안에는 12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등 내륙에는 5~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관련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요 도시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청주 26도 △대구 26도 △광주 26도 △전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백령 23도 △울릉·독도 19도 등으로 예보됐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청주 32도 △대구 31도 △광주 32도 △전주 31도 △부산 31도 △제주 30도 △백령 28도 △울릉·독도 27도 등으로 전망됐다.
한편 태풍 크로사는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는 15일 새벽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 이후 혼슈를 남북으로 관통한 뒤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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