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음악학부 졸업생 이원지씨가 소속된 그룹 ‘쟁반땅콩’이 ‘제29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학교는 음악학부 졸업생 이원지씨가 소속된 그룹 ‘쟁반땅콩’이 ‘제29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그룹 ‘쟁반땅콩’은 삶의 스치는 순간들을 포착해 노래화하는 밴드로 보컬 양송이와 기타 이세광이 2014년 결성했다. 이후 이세광의 형 이세현과 이원지를 영입하며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다.

이번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수상한 ‘페페(pepe)’라는 곡은 이세광, 이세현 형제가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으로 다른 반려 동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지금을 바라보며 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노래한 곡이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이원지씨는 김가영 음악학부 교수의 크로스오버 관련 수업들을 들으며 그룹사운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융합시키며 연주하는 크로스오버와 관련한 기초실습, 세미나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는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 1989년 처음 개최됐으며 유희열, 조규찬, 김연우, 스윗소로우 등 국내 유명 싱어송라이터를 다수 배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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