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쟁반땅콩’은 삶의 스치는 순간들을 포착해 노래화하는 밴드로 보컬 양송이와 기타 이세광이 2014년 결성했다. 이후 이세광의 형 이세현과 이원지를 영입하며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다.
이번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수상한 ‘페페(pepe)’라는 곡은 이세광, 이세현 형제가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으로 다른 반려 동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지금을 바라보며 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노래한 곡이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이원지씨는 김가영 음악학부 교수의 크로스오버 관련 수업들을 들으며 그룹사운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융합시키며 연주하는 크로스오버와 관련한 기초실습, 세미나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는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 1989년 처음 개최됐으며 유희열, 조규찬, 김연우, 스윗소로우 등 국내 유명 싱어송라이터를 다수 배출해냈다.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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