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울대 법대 출신 ‘특수통’…대검중수부 1과장·대구지검장 등 역임

노승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노승권(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급)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 고위 간부 가운데 윤석열(59·23) 검찰총장의 선배검사는 7명으로 줄었다.

노 연구위원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오늘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노 연구위원은 “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시험을 공부했고, 운 좋게 검사가 돼서 공직자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고 다짐해 왔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적었다.

노 연구위원은 “하지만 많은 선후배, 동료, 검찰 직원, 파견 직원들과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인해 검사 생활을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노 연구위원은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 이후 대검 중앙수사 1과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노 연구위원이 이날 사직함에 따라 검찰 내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선배 검사로는 황철규(55·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오수(55·20기) 법무부 차관, 박균택(53·21기) 법무연수원장, 김영대(56·22기) 서울고검장, 양부남(58·22기) 부산고검장, 김우현(52·22기) 수원고검장, 이영주(52·22기)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7명만 남게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7명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보다 선배 기수지만 연배는 윤 총장 보다 아래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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