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담양군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전남 담양군은 관내 등산로인 금성산성 외 6곳 77개소에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 활용해 조난신고 위치를 지점번호와 GPS(위성항법)까지 문자 전송이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및 이하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 문자와 숫자 등 총 10자리로 표기되며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표시체계가 미흡한 곳에 설치하여 조난 시 긴급구조 요청 등에 활용된다.

해당기능은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성화한 뒤 뒷면을 지점번호판의 지정된 곳에가져다 대면 신고자가 있는 위치의 지점번호 및 GPS 문자가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떠 문자 또는 전화로 신고할 수 있으며, NFC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의 경우 QR코드 앱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기존 10자리로 표기된 지점번호판의 글자 수가 길어 긴급한 상황에 번호 전달 착오로 구조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한 지점번호판 설치로 조난 시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어 구조 시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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