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 지역
  • 리종혁 북측 대표단 ‘아·태 평화와 번영 국제대회’ 참가차 필리핀 입국
  • 기자하태호기자 thha@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7.24 11:27
리 부위원장 “일본 만행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회 참가”…일본 강력규탄 예고
25일 ‘경기도-북측 교류협력 라운드 테이블’ 통해 경기도와 교류협력 방안 논의
  • 경기도가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필리핀 마날라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대표단이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0시50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했다.

북측대표단은 리종혁 부위원장과 송명철 아·태위원회 정책부실장, 박철룡 아·태위원회 연구위원, 조정철 조선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책임부원 등 지난해 11월 고양대회 당시 경기도를 방문했던 인사 4명과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리근영 아·태위원회 연구원 등 새롭게 합류한 인사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북측 ‘경제통’으로 알려진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의 합류로 문화, 체육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경기도와 북측 간 교류협력사업이 ‘경제’ 분야로까지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명철 부위원장은 현재 남한기업의 대북투자 및 교역 관련 실무를 전담하는 북측 대외경제기관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북측의 경제분야 ‘실세(實勢)’로 지난해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도 참가한 바 있다.

‘개성공단’ 관련 북측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부총국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경제협력 기조 강화에 따라 지난해 말 통일부 주요 북한 인사명단에도 등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측대표단 6명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 일행과 함께 이날 새벽 1시20분이 돼서야 마닐라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측대표단은 마중 나온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환한 표정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필리핀 현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20여분만에 숙소인 콘레드 호텔에 도착한 북측대표단은 경기도대표단 및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8개월만에 재회했다.

리종혁 위원장은 지난 11월 고양대회에 이어 8개월 만에 재회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에 이어 의미있는 행사에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경기도를 비롯한 초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보복조치’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뤄진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여론을 모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본 행사를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혀 일본을 강력 규탄할 것을 예고했다.

북측대표단은 25일 ‘경기도-북측 교류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경기도와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26일 본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기자소개 하태호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9/07/24 11:27:30 수정시간 : 2019/07/24 11:35:52
新경영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