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8개월 이하 영유아 및 부모(양육자) 대상

서울 중구청사. 사진=중구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공공도서관을 활용한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바른 독서습관의 조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영유아 북스타트’는 생애 첫 도서를 지급하고 구립도서관에 영유아 독서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토대로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도서관 이용률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내 18개월 이하(올해 1월1일 기준) 영유아와 부모(양육자)가 대상이며 가온도서관·어울림도서관·남산타운 어린이도서관·손기정 작은도서관과 함께 연중 시행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 전 연령층의 일상을 채우는 공간으로 공공도서관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먼저 사업에 참여한 영유아는 생애 첫 도서로 ‘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도서관 회의, 이용자 선호도 조사, 독서동아리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엄선된 그림책 2권이 무료 지원된다. 아울러 영유아 무료 회원증을 발급하고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해 꾸준한 도서관 방문을 유도한다.

가온도서관·어울림도서관·남산타운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주 1회로 영유아를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과 부모를 대상으로 유익한 양육 정보를 제공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울 자원활동가를 양성하고 도서관별로 육아동아리 구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가온도서관·어울림도서관·남산타운 등 각 도서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 참여 기관인 손기정 작은도서관은 연내 공공도서관 규모로 확충된다. 손기정문화센터에 있는 현재 도서관에 인근 손기정체육공원 공원관리소를 2개 층의 어린이도서관으로 추가하는 공사도 한창이다.

이외에도 구는 2022년까지 공공도서관을 12곳으로 늘린다는 청사진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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