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당 대표 참여 부산시정협의회 구성 제안

내년 총선서 지역구 1곳 이상 당선 목표 밝혀

새롭게 선출된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신임위원장이 22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지역정치 복원과 진보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새롭게 선출된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신임위원장이 22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지역정치 복원과 진보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현 위원장은 “지역정치 복원이라는 과제와 함께 21대 총선이라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면서 “부산지역 정치 복원을 위해 제 정당 대표들이 참여하는 부산시정협의회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진보정치가 담아야 하는 목소리는 부당한 힘에 맞서는 이들과 불평등과 갑질의 세계에서 투명인간으로 살아내고 있는 이들,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전환을 바라는 이들의 벗이어야 한다”며 “노회찬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들과 함께 더 큰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정의당 부산시당은 2기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총선 전략안을 보완, 선거대책위원회를 하반기에 구성할 계획도 밝혔다.

현 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불평등을 이용하려는 자와 불평등에 맞서는 자, 갑질을 하는 자와 갑질에 맞서는 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정의당은 불평등과 갑질에 맞서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전환을 꿈꾸는 정당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 “패스트트랙 전략을 사수하면서 최소 지역구 1곳 이상 당선시키겠다”며 “지역구인 남구 갑에 출마를 천명한 만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지난 21일 실시된 시당위원장 결선 투표에서 244표(64.9%)를 득표해 강용준 후보를 누르고 신임 위원장으로 뽑혔다. 당시 총 유권자 1246명 중 384명이 투표해 3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부산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는 박주미 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종호, 윤휘찬 부위원장, 강용준 강서북사상 지역위원장, 이창우 부산진구 지역위원장, 장수호 해운대기장 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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