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의 중국 요리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비위생적인 조리 시설이 수십곳 적발됐다.

지난 한달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을 파는 식당과 원료 공급 업체 63곳을 점검했고, 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조리 시설 곳곳에 음식 찌꺼기가 눌어붙어 있었고, 설거지통에는 뿌연 이물질도 떠다녔다. 또 튀김기와 환풍기 등의 조리시설 위생이 불량한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적발돼 충격을 줬다.

이밖에도 제조 일자가 표시되지 않거나 신고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들 식당과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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