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일 제도 도입 이후 해마다 늘어…올해 큰 폭 증가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정부가 실업자들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대신 지원하는 '실업크레딧'이 경기와 맞물리면서 늘어나고 있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누적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은 19만9227명이다. 이들에게 지원된 국민연금 보험료는 206억원이다.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은 2016년 8월 1일 제도 도입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8∼12월 5개월간 5만1천929명, 2017년 35만4천850명, 2018년 44만448명 등이었다.

지난 2016년 8월 1일 도입된 실업크레딧은 올해 4월까지 총 82만3805명이 지원받았고, 누적 지원금액은 1500억원에 달했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구직급여 수급자가 원하는 경우 국가가 연금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제도다. 실업크레딧을 지원받으려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지방고용노동(지)청 고용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실업률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으로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 12개월 연속 4% 이상 실업률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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