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돕기 수출국·물량 확대 노력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서 생산된 양파 24t이 대만에 수출된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서 생산된 양파 24t이 대만에 수출된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대만으로 수출되는 양파는 낙동강변 비옥한 토양과 좋은 기상조건에서 재배돼 대부분 상품성이 우수한 직경 8㎝ 이상 특품이다.

올해 김해지역 양파 생산량은 56ha, 3880t으로 전년대비 1637t으로 73% 증가했다. 가격은 지난 6월 기준으로 ㎏당 올해는 485원인 반면 작년은 694원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이달부터 양파 소비 촉진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는다면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시는 대만뿐 아니라 홍콩, 동남아 등지로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선별비, 물류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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