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듀켐바이오에 입주 적극 요청

부산 기장군청사.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이 4차 산업 핵심기술 거점이 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글로벌 강소기업인 듀켐바이오의 입주를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부산 기장군은 19일 오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분양계약 협의를 위해 방사성의약품 제조 대표업체 듀켐바이오가 기장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장군 2030기획단장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산단 내 위치할 방사선 기술 핵심 국책시설을 설명하며 미래 성장 동력 산업 분야를 선도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듀켐바이오의 입주를 요청했다.

듀켐바이오는 의료용 영상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제조소를 가지고 전국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파킨슨·알츠하이머 진단분야의 시장점유율이 80%가 넘는 강소기업으로 손꼽힌다.

또 최근 독일 LMI와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의약품 필리핀 상업화 독점 계약, 일본 NMP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 의약품 국내 개발 및 독점 상용화를 계약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장군과 듀켐바이오는 지난 2016년 MOU를 체결해 지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듀켐바이오는 1만4990㎡ 면적의 부지에 38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큰 역할을 하는 수출용신형연구로가 입지해 기장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 기장군과 회사의 동반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며 분양계약 의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2조1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1210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기장군의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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