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위원장 “조사특위의 활동을 방해하는 기사들이 발행…저급한 민낯”

김태호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이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련 비위·비리 의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김태호 위원장(강남4)은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가 최근 언론사를 동원해 조사특위의 활동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한 기사들이 발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15일 일부 체육계의 불법과 특혜의혹,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공정과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출범한 조사특위는 현재 승부조작과 승단심사 부정,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김태호 위원장은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특위 활동을 괴상한 사설로 왜곡하고 국민을 상대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뉴글로벌신문’은 김태호 위원장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기사를 냈다”며 “‘국제태권도신문사’는 김태호 위원장이 돌연 사임했다는 ‘가짜뉴스’를 게시했다가 삭제하는 등 단정적인 기사제목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언론사들은 현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사 이자 승급심사비 부당수령 및 겸직조항 위반 등의 의혹으로 증인 출석했던 은평구체육회 사무국장 아버지인 P씨가 대표를 맡고 있고, ‘뉴글로벌신문’ 기자인 W씨 또한 현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사”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언론사의 인적구성 모두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비위 의혹에 연루돼 있어 이러한 언론을 이용해 조사특위 무산을 위해 조직적 방해 행위 및 김태호 위원장을 저격한 보복성 조치로 판단된다.

김 위원장은 “수많은 비리·비위 의혹과 해명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조사특위 무산을 위해 갖은 술수로 모략하고 있다”면서 “조사특별위원회는 어떤 술수와 모략이 있더라도 백의종군하며 서울시민의 염원인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 진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이번 사태를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여태껏 제출되지 않은 핵심적인 자료와 서울시태권도협회 상임고문 불출석, 임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는 명백하게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른 감사·조사권을 침해한 것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때까지 특위활동 기한 연장, 서울시태권도협회 정상화를 위한 TF구성 등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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