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다올 작은도서관 개관식…총 장서 수 1만권에 달해

성장현 용산구청장(가운데)이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왼쪽)과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네번째)과 해다올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8일 용산2가동주민센터에서 ‘해다올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은 내빈소개, 구청장 인사말, 내빈 축사, 기념촬영, 간담회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 관계공무원 등 50명이 자리한다.

이날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을 비롯한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해다올 작은도서관은 옛 용산2가동주민센터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옛 새마을문고는 1996년에 개관, 공간이 좁고 설비가 낡은데다 조명까지 어두웠다. 지하에 위치해 환기도 잘 되지 않고 복도 맞은편 헬스장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문제였다.

구는 열악한 시설을 개선,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사업(작은도서관 조성) 국고보조금(9800만원)을 신청했다. 여기에 구 주민참여예산(5000만원)을 추가, 공사비용 1억4800만원을 확보하면서 재개관됐다.

구는 공사와 함께 주민 희망도서 1000여권을 새롭게 비치했다. 총 장서 수 1만권에 달한다. 유·아동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빌게이츠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리까지 오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우리 마을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처럼 작은 도서관을 기회로 책과 친구 삼고, 자라나는 용산구의 아이들이 용산2가동을 ‘책 읽는 모범적인 마을’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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