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 통해 평생의 독서습관 형성, 부모와 유대관계도 돈독

동대문구,북스타트 사업으로 18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그림책 지원. 사진=동대문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2일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18개월 이하(2017.7.1.이후 출생자) 영유아에게 북스타트 코리아 선정 그림책 2권과 북스타트 가이드북, 에코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선물하는 ‘동대문구와 함께하는 서울형 북스타트(Book Start)’ 사업을 시작한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으로, 2003년 한국에서도 첫 선을 보였다.

북스타트 사업은 단순히 책을 제공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림책을 통해 아기와 부모 사이에 친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도록 돕고 아이의 인성발달도 촉진하는 사회적 육아지원 서비스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이 어린시절부터 도서관과 책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하여 평생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북스타트’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지역의 많은 영유아 가정에서 책 꾸러미를 신청하고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책 2권과 북스타트 가이드북, 에코백으로 구성된 꾸러미. 사진=동대문 제공
구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구립도서관에서 미취학 영유아 및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 ‘책 놀이’, ‘독서지도 특강’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책 꾸러미는 동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정보화도서관을 비롯한 동대문구의 구립도서관 12곳과 동대문구청 민원여권과, 14개 동 주민센터, 서울시동부교육청 동대문도서관 등 총 28개소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령할 수 있다.

수령할 때는 신청인의 신분증과 대상 영유아의 주소지와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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