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 유서 남겨…정 전 의원의 부인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남겼고, 정 전 의원의 부인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내다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19대 총선까지 서울 서대문을에서 내리 3선 의원에 당선됐고, 20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다.

낙선 이후에는 종합편성채널 시사·예능 프로그램의 진행과 패널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정치인이 아닌 방송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정 전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시절 4집 음반까지 내는 등 '가수 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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