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두리발 151대 신차 도입

부산시는 장애인등급제 폐지(개편) 시기를 맞아 15일 부산 금곡동 인재개발원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책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교통약자 행복도시 부산! 선언식’을 열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을 증차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장애인등급제 폐지(개편) 시기를 맞아 15일 부산 금곡동 인재개발원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책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교통약자 행복도시 부산! 선언식’을 열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4월 교통약자 이동권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의 관리운영권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부산시설공단으로 이관하고, 두리발 신차 50대를 구입해 전달함으로써 교통약자 이동편의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앞서 오거돈 시장은 지난 5월 부산시청 앞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두리발 차량 증차를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게 두리발 신차 열쇠를 전달했으며 ‘교통약자가 행복한 도시 부산! 선언문’을 교통약자와 두리발 복지매니저가 나눠 낭독했다. 또 본분을 성실히 수행해 온 모범 두리발 매니저 3명에 표창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부산장애인총연합회는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부산시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는 의미로 오거돈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과 추 이사장이 장애인의 두리발 차량 탑승을 직접 돕는 ‘일일 매니저’ 역할을 체험하고, 새로 도입하는 두리발 차량의 본격적인 운행을 대.내외적으로 알린다는 의미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2022년까지 두리발 차량을 순차적으로 103대까지 증차하고, 노후차량 48대를 교체하는 등 총 151대의 신차를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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