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12일 여론조사…응답자 전체 중 찬성이 반대보다 다소 높아

리얼미터가 12일 여론조사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임명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임명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46.4%로, ‘임명하면 안 된다’는 반대(41.7%)보다 오차범위(±4.4%p) 내인 4.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9%.

세부적으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40대, 50대, 남성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충청권,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 여성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약 한 달 전 6월18일에 실시한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지명’에 대한 국민평가 조사에서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9.9%로, ‘잘못했다’는 부정평가(35.6%)보다 14.3%p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임명 찬성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찬성 86.4% vs 반대 7.2%)과 정의당(78.0% vs 11.0%) 지지층, 진보층(76.2% vs 17.8%), 광주·전라(70.3% vs 12.8%)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이었다.

중도층(49.7% vs 41.3%), 경기·인천(52.7% vs 38.7%)과 서울(47.0% vs 42.0%), 30대(55.3% vs 37.7%)와 40대(55.1% vs 39.1%), 50대(53.5% vs 46.5%), 남성(50.9% vs 39.8%)에서도 절반에 가깝거나 절반을 넘는 다수였다.

임명 반대는 자유한국당(찬성 9.8% vs 반대 82.1%)과 바른미래당(24.9% vs 58.6%) 지지층, 무당층(21.4% vs 45.9%), 보수층(23.7% vs 67.9%), 대구·경북(25.4% vs 64.4%), 대전·세종·충청(38.1% vs 47.3%), 60대 이상(33.0% vs 46.1%)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찬성 42.5% vs 반대 46.3%)과 20대(39.9% vs 36.4%), 여성(42.0% vs 43.6%)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7월12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96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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