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덕 의원이 12일 본회의장에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양주시의회는 12일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개 안건을 처리한 뒤 제30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시의회는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8790억원 중 일반회계 세출부분 5개 사업 17억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시설관리공단 경상전출금(인건비 및 운영비) 7억 원, 은남산업단지 조성사업(시설비 및 부대비) 8억7000만원 등이다.

또, 삭감된 예산 중 1억9000여만원은 예산 편성의 권한을 가진 시의 동의를 얻어 시립합창단 및 교향악단 운영 및 육성사업에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

기타특별회계 및 수도·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는 조정없이 원안대로 심사했다.

정덕영 의원은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보고서에서 “집행부의 동의를 얻어 삭감된 예산 중에서 시립합창단 및 교향악단 운영 및 육성사업 예산을 증액했다”며 “앞으로 시는 예술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는 양주시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기구를 개편한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의결했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양주시 정원이 현행 955명에서 1018명으로 증원되고 정보통신과와 건강증진과가 신설되는 등 행정기구 조정사항이 담겨있다.

한편, 안순덕 의원은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안 의원은 “소각처리시설 반대 운동과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주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의정부시가 일방적으로 유해시설을 이전, 건립하는 것은 반드시 중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제308회 임시회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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