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17일부터 2주간 종합감사 받아야…교육부, 법인 입시 학사
인사 채용 등 대학운영 전반 감사… 전문감사인력·시민감사관 투입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연세대학교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오는 17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6000명 이상 규모 16개 대학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종합감사에 대해 “사학혁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대한 투명성.책무성을 강화해 사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감사는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재산·회계, 시설·물품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실시된다.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해 25명 내외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전문성 있는 점검을 위해 유관부처들로부터 전문 감사인력을 지원받아 합동감사단을 구성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감사관도 참여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지난 5월13일부터 24일까지 시민감사관 대국민 공개모집에 총 115명이 지원해 최종 1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시민감사관은 변호사ㆍ회계사ㆍ세무사ㆍ건축사ㆍ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 11명, 타기관 감사경력자 3명, 교수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의 책무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1년까지 예정된 종합감사뿐 아니라 사립학교법 개정 등 다른 제도개선 계획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교육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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