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와 9~10일 교섭 예정

교육부가 학교 비정규직이 이틀째 파업을 벌인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 주재로 부교육감 영상 회의를 열고 파업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해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 사흘째인 5일에는 1851개 학교에서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4일 전국 1만 454개 학교 중 17.7%인 1851개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말고사 기간을 이유로 원래 급식계획이 없던 343개 학교를 제외하면 1508곳의 학교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중 76개 학교는 대체 급식을 제공하고 94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당초 이날까지 예정돼있었으나 내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과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오는 9~10일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 주재로 부교육감 영상 회의를 열고 파업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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