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6.25격전지 답사하며 안보의 소중함 가슴에 새겨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이하 향군)가 주관한 국토대장정이 해단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이하 향군)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와 국방홍보원이 후원한 ‘향군, 2019 대학생 휴전선 답사 국토대장정’이 1일 해단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8군단사령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지난 6월25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국토대장정에 올랐던 대원 84명은 검게 그을린 구리빛 얼굴로 모두가 해냈다는 성취감에 소리 높여 ‘향군’ 구호를 외치며 해단 신고를 했다.

대원들은 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5박6일간 공군제10전투비행단, 해군 2함대사령부, 평화전망대, 제3땅굴, 백마고지전적지, 노동당사, 월정리역, 금성 지구전투전적비, 파라호안보전시관, 안동철교, 평화의 댐, 도솔산해병대전투전적지, 통일전망대, DMZ박물관까지 827Km 안보현장을 답사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왼쪽)이 1일 대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이날 김진호 향군회장은 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원들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수여하고 악수를 나눈뒤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체험하고 각자 인내심과 굳은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들이 호국용사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계승해 굳건한 안보태세를 완비해 나가는데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대학생들에게 분단의 현실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 할 수 있도록 철거된 최전방 GP 현장까지 답사하는 기회를 만들어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을 절실히 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한편 향군은 미래 대한민국 안보 지킴이가 될 대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안보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12회째 본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향군은 오는 8월 중 ‘2019 대학생 휴전선 답사 국토대장정 우수 소감문’을 책자와 CD로 제작해 안보단체, 행정기관, 대학교 및 고등학교 등에 교육용으로 배포해 대국민 안보계도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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