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정 기준 70점 넘기면 2020년부터 5년 동안 '자사고' 유지

민족사관고등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강원도 유일 자율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운명이 1일 결정된다.

강원도교육청은 30일 "7월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대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민사고에 평가 계획을 안내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민사고로부터 자체 보고서를 전달받아 서면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학생·교원·학부모로부터 온라인 만족도를 평가했으며 ,현장 평가까지 모두 마쳤다.

운영위원회는 조사 및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일 민사고의 자사고 적합성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하는 경우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게 되며, 70점 이상의 경우 민사고는 2020년부터 5년 동안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민사고는 2010년 6월 자사고로 전환된 후 2014년 평가에서 90.23점을 획득해 자사고 지정을 5년 연장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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