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변화 관찰 결과, 전반적으로 안정화 추세

자료=환경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 27일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 작업 상황 및 4차 수질검사결과를 공개했다. 전날 채수해 진행한 4차 수질검사는 공촌정수장 등 총 37개 지점에서 13개 항목을 분석했다.

이날 지원단에 따르면 총 4회 수질검사결과 평균 탁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망간(기준: 0.05mg/L)과 철(기준: 0.3mg/L)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5일 채수한 지난 3차 수질검사결과에선 잔류염소 기준을 미달한 3개 지점에 대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을 검사, 모두 불검출을 확인했다.

정상화지원반은 송수관에서 배수지까지 청소작업을 한 후 관로안정화 단계를 진행 중이다. 급배수관은 집중방류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25일에는 송수관로 8개소에 1만4000톤(누적 27만1000톤), 급·배수관로 소블럭 198개소에 2만6000톤(누적 42만3000톤)의 수돗물을 배수했다. 송수관로는 당초 15개소에서 8개소로 줄였으며, 급배수 계통은 고정적으로 운영하는 49개소 이외 민원발생지역 등을 추가해 총 198개소에 대해 이토(물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지원단은 급배수관 작업시 지역에 따라 가정내 수돗물 수질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어 방류계획을 주민들께 사전에 공지하는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지원단 측은 “인천시 수돗물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 또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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