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기호예학과 영남예학 북토크, 총서 출간 기념 콜로키움 열어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최근 교내 문화관 한자문명창의체험관에서 조선시대 예학의 두 계보인 기호예학과 영남예학을 책과 북토크로 만나는 총서 출간 기념 콜로키움을 열었다.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최근 교내 문화관 한자문명창의체험관에서 조선시대 예학의 두 계보인 기호예학과 영남예학을 책과 북토크로 만나는 총서 출간 기념 콜로키움을 열었다.

27일 경성대에 따르면 이번 석학 강좌는 한국한자연구소 학술총서 발간을 기념해 저자를 초청해 저술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듣고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 강연은 ‘조선후기 기호예학 연구’의 저자 정길연 박사(학연서당)가 ‘조선후기 기호 예학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조선후기 영남예학 연구’의 저자 남재주 박사(한국국학진흥원)가 ‘영남지역의 예학과 앞으로의 예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김학재 HK연구교수, 조정아 HK연구교수, 신웅철 HK연구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조선 후기 예학의 흐름과 현대적 의의에 대해 북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조선시대 예학을 총망라한 한국예학총서의 집대성자인 정경주 경성대 명예교수는 두 저서가 한국 예학의 흐름을 꿰뚫고 있어 향후 예학 연구의 필독서 역할을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하강진 동서대 교수, 박준원 경성대 교수와 지역 예학 전공자 및 한국한자연구소 연구진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딱딱한 학술 발표와 토론이 아닌 자유롭게 소통하는 북콘서트 형식의 진행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발간될 총서에 대해서도 북콘서트 형식의 석학 초청 강좌를 진행해 한자문명연구의 대중적 성과 확산과 지역인문학 소통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한자연구소의 한자문화 석학 연속 강좌는 인문한국플러스(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의 석학 초청 강좌로, 매월 한 차례 한자문화 관련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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