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소회와 향후 정책방향 발표

일자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삶의 질 보장되는 안전 복지도시 조성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26일 취임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26일 취임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이날 “지난 1년은 쉼 없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참으로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에 민선 6기부터 이어온 변화와 개혁의 시정이 자리를 잡았고 무엇보다 세계도시 김해의 도약을 앞당길 알찬 결실도 많이 얻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정 제1의 과제인 일자리 부문에서는 올해도 고용노동부의 전국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일자리 대상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도시 프로젝트의 첫 장을 연 국제슬로시티 가입과 ‘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을 통해 성장과 보존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도시 김해’의 새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라며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자 우리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숙원인 가야사 복원도 정부와 경남도의 큰 관심과 지원으로 10년만에 국비 388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동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모두가 힘들다고 했던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한 허 시장은 “지난 1년은 시정 여러 영역에서 우리시가 많은 성과를 거두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뜻깊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해시는 정부와 대외기관 공모에 지난해 159개에 이어 올해 90개 등 249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총 146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무계지구에 이어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가시화 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10월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를 개소하고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착공한데 이어 이번에 정부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되면서 원주와 오송, 대구에 이어 전국 의생명클러스터 4대 거점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해 37개 분야 대외수상을 비롯해 올해도 지방자치행정대상, 한국메니페스토 공약평가 최고등급(SA), 주요업무 합동평가 3년 연속 기관표창 등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허 시장은 “이 모든 것은 저와 우리 1800여 공무원, 그리고 시정을 변함없이 믿고 지지해 주신 55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향후 김해시는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가야사 복원,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올해도 최우선 시정목표를 일자리에 둔 만큼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목표로 의생명 강소연구특구 개발, 스마트부품 첨단센서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과, 친환경 특화산단을 차질없이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IoT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도 올해부터 4년동안 600개 기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2020년 준공 예정인 대동첨단산업단지는 ICT기반의 첨단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해 입주기업의 경쟁력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최대 현안인 김해신공항 건설도 시민 안전과 소음 문제없는 24시간 관문공항이 돼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신공항 검증단, 인근 자치단체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계기로 우리시 위상을 한단계 높이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외도 광역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을 비롯해 장유여객터미널과 신월역 건립, 김해~창원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 등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편리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또 세계도시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WHO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비롯한 행정 각 분야에서 ISO 국제표준을 인증받아 도시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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